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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구 마르크스주의(Considerations on Western Marxism) 등록일 2023.03.23 20:41
글쓴이 관리자 조회 331
이번 봄 사과나무에서 진행할 세미나는 '서구 마르크스주의(Western Marxism)'입니다. 
페리 앤더슨은 1977년 발간한 책에서 서구 마르크스주의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구에서 나타난 마르크스주의의 변화를 분석합니다.
동구에서 나타나는 정치적, 실천적 형태의 마르크스주의와 달리 이 변형된 마르크스주의는 정통 마르크스주의와 단절하며 새로운 형태로 사회 분석을 시도합니다. 아도르노의 비판 이론,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적 마르크스주의, 그람시의 헤게모니 이론, 알튀세르의 구조주의적 마르크스주의 등이 그 예이며 이들은 정통 마르크스주의의 경제중심주의에서 벗어나 각자의 방식으로 정교한 분석 이론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어떤 이는 이러한 변화가 이론으로의 후퇴를 의미하며 이로 인해 또는 그 과정에서 마르크스주의는 그 실천적 영향력을 상실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구의 마르크스주의는 나름의 방식으로 그 유효성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에서 1990년에 이르기까지 서구의 마르크스주의는 한국에 수입되어 이론적으로 발전하기도 했고, 실천적 영향력을 지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서구 마르크스주의는 다른 의미를 지니기도 합니다. 한국의 입장에서 마르크스주의는 근본적으로 서구의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1980년대 후반 이후, 많은 이론서가 번역되고,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정통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체계적인 관심도 증가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두 개의 서로 다른 마르크스주의, 즉 앤더슨의 서구 마르크스주의와 다른 서구 마르크스주의가 동시에 도착했습니다. 그 이후 한국에서 마르크스주의가 어떤 변화와 발전을 겪었는지도 중요한 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023년 봄 세미나에서는 앤더슨의 책, 『서구 마르크스주의(Considerations on Western Marxism)』을 읽으며 서구의 마르크스주의와 한국의 마르크스주의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5월 1일 오후 7시
1회차 - 고전적 마르크스주의에 대하여 (『서구 마르크스주의(Considerations on Western Marxism)』  1장 - The Classical Tradition)

5월 8일 오후 7시
2회차 - 서구 마르크스주의의 도래 (『서구 마르크스주의(Considerations on Western Marxism)』  2장 - The Advent of Western Marxism)

5월 15일 오후 7시
3회차 - 형식적 변화((『서구 마르크스주의(Considerations on Western Marxism)』  3장 - Formal Shifts)

5월 22일 오후 7시  
4회차 - 주제의 혁신((『서구 마르크스주의(Considerations on Western Marxism)』  4장 - Thematic Innovations, 결론) 

진행 방식 -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링크는 신청한 분들께 따로 알려 드립니다. 
참가비 - 무료


이외에도 사과나무에서는 다음과 같은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3년 세미나 안내 

1. 포스트 모던 시대의 문학 - 문학을 무엇을 말하는가? 톰 매카시의 Remainder를 중심으로 (7월)
2. 『자본』 읽기 - 코딩으로 읽는 자본 (『자본』을 읽고 이 저작에 제시된 경제 법칙을 모델링하고 검증하는 방법을 논의합니다.) 
3. 알튀세르의 과잉결정의 인과성에 대하여 
4. 푸코를 따라 읽는 신자유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