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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헤겔과 포스트(후기)구조주의 등록일 2021.01.25 14:52
글쓴이 운영자 조회 773
사과나무에서는 오는 2월 3일, 버틀러의 저작을 바탕으로 헤겔의 변증법과 포스트구조주의자들의 이론적 관계를 살펴보는 단기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데리다와 푸코, 들뢰즈와 같은 후기 구조주의 이론가들은 헤겔 변증법의 사변성과 목적론적 성격을 비판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이론은 변증법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푸코의 권력 이론과 데리다의 차연은 환원되거나 제거될 수 없는 갈등을 가정한다는 점에서 변증법과 맞닿아 있습니다. 지젝은 후기구조주의자들을 비판하면서 (헤갤의) 변증법 그 자체가 비목적론적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헤겔의 변증법을 단순히 일원론이나 목적론으로 비판하며 폐기할 것이 아니라 후기구조주의자들과 헤겔의 관계를 조금 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과나무에서는 버틀러의 책 『욕망의 주체들(Subjects of Desire)』 4장을 바탕으로 이 논제를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이 세미나에서는 버틀러의 저작에서 나타나는 인식론적 문제도 다룰 예정입니다. 즉 버틀러의 초기 저작에서 나타나는 헤겔적 특징과 이후 저작에서 나타나는 반헤겔적 성격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입니다.

문의 및 신청 - sgnamudesk@gmail.com

세미나 진행방식 - 온라인 세미나, 2월 3일 저녁 7시

발제: 강경덕
토론: 강태경, 박희성, 최연수 (사과나무 연구원)

참고문헌
J. Butler, Subjects of Desire: Hegelian Reflections in Twentieth-Century France, Comlumbia University Press, 1999, 4장.
Raphael Foshay, 'Tarrying with the Negative: Bataille and Derrida's Reading of Negation in Hege's Phenomenology', The Heythrop Journal 43(3), 295-310.
Simon Lumsden, 'Dialectic and Differance - The Place of Singularity in Hegel and Derrida', Philosophy and Social Criticism, 33(6), 667-690.